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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오랜 친구

스카니아 142

4,147,000km 그 이상을 넘어

오랜 시간 트럭을 몰다 보면 트럭이 그냥 차라기보다는 오랜 친구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Leif Eriksen과 그의 차 스카니아 142의 관계가 그러하다.

1980년대에 제작된 14리터 스카니아 V8은 4,147,000km라는 놀라운 주행 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은 Eriksen이 주행한 거리이다. 달까지의 거리로 따지면 왕복 다섯 번에 해당하는 거리이지만 Eriksen은 그 사이에 문제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오래된 차가 되었지만, 문제가 전혀 없었어요. 물론 주행 거리가 워낙 길다 보니 앞으로도 그럴 보장은 없지만요. 하지만 정기적인 유지 보수 외에는 수리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덴마크 유틀란트 반도에 있는 하드순드 마을 출신인 Eriksen은 토요일마다 자신의 클래식한 트럭을 세차하고 관리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 그는 이 차량을 너무나 오래 몰았기 때문에 운전 중에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있다. “시속 80~85km 정도로 편하게 운전하고 있습니다. 그게 적정 속도, 1,500rpm 정도니까요.”

덴마크의 양조회사인 Carlsberg에서 몰트를 수송하는 일을 포함해 만족스러운 사회 생활을 즐겼던 Eriksen은 이제 휴식을 취하려 한다. “10월이 되면 70세가 되니까, 이제 은퇴할 때도 됐지요." 그는 말한다.